동해안지방은 또 다시 폭설 비상이다. 이 눈은 내일(18일·화) 오전까지 이어진 뒤 점차 그치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비가 내린 뒤 이른 새벽부터 점차 그치겠다. 제주도의 비는 오전에 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해안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오전 중에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17일·월) 오후 5시 현재 강원중북부동해안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앞으로 그 밖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간에도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내일 오전까지 강원영동에 10~20cm, 많은 곳은 30cm 이상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보인다. 경북동해안에는 5~10cm의 적설이 예상된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내일 오후부터 모레(19일·수)까지는 눈 예보가 없지만, 목요일(20일)과 금요일(21일) 사이 이들 지역에 또 다시 많은 눈이 전망된다”며 계속해서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춘천 -1℃, 광주 1℃, 부산 2℃ 등 전국이 -4~7℃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구·부산 6℃, 대전·광주 7℃ 등 전국이 0~8℃의 분포가 예상된다.
물결은 남해와 동해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상의 물결은 0.5~2.5m로 일겠다.
수요일에는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목요일은 중부지방에도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는 동해안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일 전망이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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