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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절기인 내일(4일·화)은 올 겨울 가장 큰 추위가 찾아오겠다. 서울이 아침에 -11℃까지 떨어지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도 계속해서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와 전남서해안지방은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독도는 종일 눈이 이어지겠고, 모레(5일·수)까지 10~30cm의 눈이 쌓이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 춘천 -14℃, 인천·대전 -10℃, 강릉·광주 -7℃ 등 전국이 -14~0℃의 분포로 오늘보다 크게 낮겠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4℃, 춘천·대전 -3℃, 광주 -1℃, 대구 1℃ 등 전국이 -6~4℃의 분포로 오늘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와 남해상(남부먼바다 제외)은 오후에 점차 낮아지겠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6일)에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 또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다만,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는 목요일과 금요일(7일) 사이 비나 눈이 내리겠고, 동해안지방은 금요일과 토요일(8일) 사이 눈이나 비가 올 전망이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