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오늘(31일·금)은 날씨가 정말 좋다. 오후 4시 현재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 계속해서 한겨울치고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는 주의해야겠다. 현재 강원영동과 경상도 일부 지역으로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 외에도 대기가 다소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씨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내일 우리나라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점차 흐려져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내일(1일·토) 비가 오면서 건조함은 해소되겠지만, 귀경길에 다소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새벽에서 아침사이에 중부지방과 전북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강원영동지방과 전남, 경상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비는 모레 새벽에서 오전사이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비의 양은 중부와 남부가 5~30mm로 겨울비 치고는 다소 많은 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로도 5mm내외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전 해상에도 비가 오는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상에서 최고 3.0m로 비교적 높게 일기 때문에, 배를 이용해 귀경하는 것도 다소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레(2일·일) 새벽부터 오전사이까지 전국에 비가 온 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소식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화요일(4일)과 수요일(5일) 서울의 기온이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 초반엔 강력한 추위에 대비해야겠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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