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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화)도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고, 한낮에는 기온이 30℃ 가까이 올라 다소 덥게 느껴지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도 중국 북동지방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충청과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는 낮까지, 강원도영동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비가 예상된다. 비의 양은 5mm 미만으로 적겠다.

 

오늘과 내일(4일·수)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7호 태풍 도라지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다. 앞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해상으로 느리게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태풍의 세력이 약하고 크기도 작기 때문에 주변 기압계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예상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28℃, 광주 30℃ 등 전국이 24~30℃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일교차가 10℃이상 벌어지는 곳이 많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먼바다·남해동부먼바다·제주도앞바다에서도 1.5~3.0m로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목요일(5일)에는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금요일(6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