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제법 선선해졌다. 오늘(31일·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1℃를 기록하겠고, 내일(1일·일)은 20℃ 밑으로 떨어지면서 가을이 다가온 것을 제법 느낄 수 있겠다. 이번 주말에는 한 낮에도 30℃를 밑돌면서 더위는 물러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주말 내내 전국 대부분 지방이 대체로 맑아 나들이하기 참 좋겠다. 하지만 일부 지방에는 비소식이 있다.
오늘 경남지방은 제 15호 태풍 콩레이에서 변질된 온대저기압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경남 5~10mm, 동해안 5~3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오전 5시 현재 서해앞바다와 남해앞바다, 서해먼바다를 제외한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상에서 최고 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서해상에서도 최고 3.0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남해와 동해상에서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내일과 다음 주 목요일(5일)에 제주도에 비가 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교차는 10℃가량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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