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30일·금)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비가 내린 뒤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다가 저녁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남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흐리고 비가 내린 뒤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하지만 경남해안과 제주도는 비가 계속되겠고, 북동기류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지방은 낮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동해안·경남해안·제주도·전남남해안 일부지방의 비는 내일(31일·토)까지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남·경남·제주도에 40~100mm, 제주산간·지리산부근·남해안지방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북·경북·동해안에는 5~20mm의 비가 예상된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광주 28℃, 청주·대구·부산 29℃ 등 전국이 26~30℃의 분포로 중부지방은 어제와 비슷하겠지만, 남부지방은 어제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5호 태풍 콩레이는 현재 강도가 약해진 상태로 북동진하고 있다. 앞으로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 일본 열도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남해상에서는 오늘과 내일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고,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주말에는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야외에서 활동하기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원도영동은 주말 동안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