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에도 더위가 쉽게 꺾이지 않은 열대야가 이어졌다. 오늘(8일·목)은 어제보다 더 더워 전국에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에 일사 효과가 강해 어제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 강릉 36℃, 전주·대구가 37℃로 전국 대부분 지방이 33℃ 이상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를 기해 남부지방의 폭염특보는 확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부지방은 구름 많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다. 전국 곳곳에는 안개가 낀 곳도 많은 만큼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오늘도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더운 날씨를 이어가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잔잔하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더위는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중부지방의 경우 내일(9일·금)은 비가, 모레(10일·토)는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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