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오늘(4일·수)은 전국 하늘이 맑은 가운데 낮 동안 따뜻하거나 덥겠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한편, 동해안은 양간지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4일·수)은 일본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 하늘이 맑겠다. 다만,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는 내일(5일·목) 오전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는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다.

*강풍 원인: 남쪽 고기압과 북쪽 저기압 사이의 기압 간격이 조밀해져 바람이 강해짐(봄철에 이 같은 기압 배치 속에서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강원영동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현상을 양간지풍이라고 표현)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며, 그 밖의 내륙도 차차 건조해지겠다. 특히, 대기가 매우 건조한 지역에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화재 발생 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불씨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에서 18℃, 낮 최고기온은 21℃에서 29℃가 되겠다. 아침/저녁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이며 따뜻하거나 더울 수 있겠다.

* (초)미세먼지 예보

- WHO 기준 : 서울경기, 강원영서, 충청도 오전 ‘보통’, 오후 ‘나쁨’ / 그 밖의 전국 ‘보통’

- 환경부 기준 : 전국 ‘보통’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0.5~2.5m, 남해상에서 0.5~1.5m, 동해상에서 0.5~3.0m로 높게 일겠다.

당분간 따뜻하거나 더운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고, 토요일(7일)에는 경상을 제외한 전국에 비소식이 있겠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