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는 지나갔지만, 오전 5시 현재까지도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에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오늘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비의 양은 20~40mm, 많은 곳은 80mm 이상이 예상된다. 한편, 충청이남지방은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은 5~20mm로 많진 않을 전망이다.
내일(19일·금)과 모레(20일·토)에도 내륙지역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피(21일·일)에는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다시 중부지방에 비가 시작되겠다.
중부지방은 비가 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겠지만, 남부지방은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현재 남부 일부 지역과 제주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늘(18일·목)도 강한 일사로 인해 낮 최고기온이 제주 33℃, 대구·광주·전주 32℃로 30℃를 웃돌면서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내일은 장맛비가 주춤한 사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부지방은 흐리고,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에서는 산발적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남부지방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중이다. 한편 어제(17일·수) 오전, 필리핀 북쪽 바다에서는 8호 태풍 시마론이 발생했다. 이 태풍은 내일 새벽 중국 육상에 상륙한 뒤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중북부지방은 점차 북한지방으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충청이남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것으로 보인다.
서해와 동해상엔 가끔 비가 오겠고,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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