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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황지영입니다. 장마철 비로 인해 높은 습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장마철에는 오전에 공들인 헤어스타일이 높은 습도 때문에 금방 쳐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습한 날씨에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업두헤어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업두헤어의 한 종류인 포니테일은 멋을 부리려 애쓴 듯 보이지 않지만 시크하고 세련돼 보이는 스타일입니다. 포니테일은 직모의 경우 금방 미끄러져 묶은 머리가 쉽게 풀릴 수 있는데요. 때문에 전체적으로 굵은 웨이브를 넣어주어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살리는 것이 우선 입니다. 웨이브가 나왔다면 이제 머리를 한 쪽으로 모아 고무 밴드로 묶어주면 포니테일이 완성됩니다.

 

목선이 드러나 시원하게 보이는 당고머리는 무심한 듯한 스타일링으로 여성미가 풍기는 헤어스타일입니다. 포니테일로 높게 묶은 머리를 잘 모아 한 쪽 방향으로 감아줘 밴드로 고정시키면 당고머리가 완성되는데요. 이 때 깔끔하게 정돈된 스타일 보다는 구레나룻 부분의 모발을 자연스럽게 빼서 웨이브를 만들어주면 로맨틱하고 귀여운 당고머리가 완성됩니다.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더욱 신경 쓰이는 부분이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스타일링이겠죠. 그 중 정성껏 세팅한 머리는 바캉스 스타일로는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요. 질끈 묶는 포니테일과 당고머리가 지루하다면 퀵 업두로 바캉스 분위기를 한껏 내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퀵 업두는 말 그대로 빠르고 간편하게 업두헤어를 연출한다는 의미인데요. 볼륨을 살릴 수 있는 로션을 바른 상태로 넘겨 올리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눅눅한 장마철, 아침부터 저녁까지 생기발랄함을 유지하고 싶다면 손쉽고, 변화무쌍해 응용이 가능한 업두헤어로 하루의 스타일링을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이상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 캐스터 fallinginhjy@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