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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해 남부지방으로 올라오면서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는 것이 장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북쪽에서 내려온다고 해서 ‘거꾸로’ 장마라는 별명이 붙었다. 1981년 이후 32년 만에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다.

 

거꾸로 장마는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부터 시작이 됐다. 오늘(18일·화) 밤까지 서울, 경기, 강원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오늘 아침에서 내일(19일·수) 밤사이에, 남해안은 오늘 오후에서 내일 사이에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오늘 오후에서 금요일(21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도에는 10~40mm비가 예상된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충청이남지방은 50~100mm, 많은 곳은 150mm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최고 250mm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오늘 우리나라는 점차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전해상에 흐리고 비가 오겠고 바다의 물결은 다소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은 더위가 주춤하겠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내일부터는 다시 30℃ 안팎의 더위를 보이겠다. 올여름 첫 장마부터 집중호우가 시작되는 등 만만치 않은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침수나 산사태 등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차수지 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