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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누그러지나 싶더니 다시 한파의 기세가 강해졌다. 이번 추위는 11일(금)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오늘(9일․수) 아침 서울 -10.3℃, 철원 -20.2℃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10℃ 이하로 내려간 곳이 많았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북쪽의 한기가 서서히 남하하면서 지난주와 같은 기록적인 한파는 없겠지만, 11일 아침까지 평년기온을 다소 밑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늘은 우리나라 서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한편, 북쪽에서 밀려온 차가운 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해수면을 지나면서 해상에는 눈구름대가 발달하겠다. 이 구름이 유입되는 충청이남서해안은 구름이 많겠고, 호남서해안과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적설은 내일까지 1cm 내외로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 광주 2℃ 등 -5~4℃의 분포로 어제보다 3~4℃가량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2.0~3.0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케이웨더는 12일(토) 오전 북쪽과 남쪽을 각각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눈이 조금 내리겠고, 제주도에는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기상청은 같은 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구름만 많이 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케이웨더 예보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