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뉴스 > 날씨뉴스 > 중부권 밤 10시 한파특보…내일(목) 서울 아침 -13℃, 낮 -9℃

기상청은 6일 오후 4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밤부터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고, 내일은 중부와 남부내륙의 아침기온이 -10℃ 이하로 내려가 춥겠다”며 중부지방에 한파특보를 발표했다.

▲ 2013년 2월 6일 (수) 22시 이후 특보 발효 현황

오늘 밤 10시를 기해 동두천시와 파주시,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북부와 철원군과 화천군 등 강원영서북부에 한파경보가 내려지겠고,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중부 대부분 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또 강원영동북부와 경북동해안, 충청이남서해안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사이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내일 아침 서울과 춘천 -13℃, 청주와 대전 -9℃, 광주와 대구 -4℃ 등 전국이 -15~-1℃의 분포로 오늘보다 4~10℃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해안과 강원산간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약간 강한 바람이 예상돼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낮 동안에도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겠다. 서울 -9℃, 대전 -6℃, 대구 -2℃ 등 전국이 -9~3℃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 아침 절정을 보이겠고, 이후 기온이 조금씩 오르겠지만 설 연휴 내내 평년기온을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