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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오늘(4일·월)까지 동해상에 파도가 다소 높게 일겠으며, 너울로 인해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과 3일 울릉도 해안선을 이어주는 해안산책로에 너울성 파도가 덮치면서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한때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해상에는 1일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었으나, 관광객들이 파도의 위험성을 알지 못한 채 진입했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동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오늘(4일·월) 새벽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으나 앞으로도 물결이 최고 3m까지 다소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밤까지 동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다”며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하고, 해안가의 여행객과 낚시꾼들에게 안전사고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