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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를 켜지도 않고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다가 교통 사망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5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월 30일 오전 8시 4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터널 입구 편도 3차로의 3차로에서 깜빡이를 켜지 않고 무리하게 1차로로 차로를 변경하다가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1차로를 주행하고 있던 다마스 승합차는 갑자기 끼어드는 이씨의 소나타 승용차를 피하려다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다마스 운전자 곽모(51)씨가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신모(59·여)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이 확보한 가포터널 인근의 폐쇄회로(CC)TV를 보면 당시 사고 장면과 이씨가 사고를 유발하고서 현장을 그대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발생 사실을 알면서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것이 드러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씨는 "당시 현장에서 교통사고가 난 사실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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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케이웨더 온케이웨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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