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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과 서울대공원이 멸종위기종 Ⅰ급인 반달가슴곰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사육중인 반달가슴곰 3마리를 주고받았다.
공단은 지난 3일 서울대공원에 반달가슴곰 수컷 한 마리를 넘기고, 암수 한 쌍을 받았다고 16일 공개했다.
북한에서 도입된 11년생 수컷과 2006년 1월 서울대공원 인공증식장에서 태어난 8년생 암컷이 공단에 넘겨졌다.
공단은 암수 반달가슴곰을 지리산 소재 공단 종복원기술원 증식장으로 보내 교미를 앞둔 반달가슴곰들과 '얼굴 익히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이들 간에 교미를 유도해 인공증식으로 개체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번식기인 6∼7월 성공적인 교미가 이뤄지면 암컷은 내년 1∼2월 새끼 출산이 가능할 것으로 공단은 전망했다.
권철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반달가슴곰 등 멸종위기종 증식·복원사업을 위해 국내외 관계기관 간 동물 교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wise@yna.co.kr] 2013/06/16 1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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