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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해양환경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우리나라 최서북단 서해 5도의 연안 환경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달 조사선 탐구 2호(90t급)로 서해 5도(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에서 어장환경과 수산자원 조사를 한 결과 수질과 퇴적물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13일 밝혔다.
서해 5도는 우리나라 최서북단에 있는 접경 수역이라는 지역적인 특수성 때문에 어장환경과 수산자원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서해 5도의 수온, 염분 같은 수질환경과 해저퇴적물, 동식물 플랑크톤 조사와 함께 어린 물고기 서식 상태 등을 조사했다.
서해 5도 해역 대부분은 Ⅰ등급(매우 좋음)으로 해양환경 상태가 매우 좋았다. 대연평도와 덕적도 중간 연안은 Ⅱ등급(좋음)으로 양호했다.
자원조사에서는 41.5㎏/㎢가 어획됐다. 어류가 2종, 새우류 6종 등 모두 11종이 잡혔다.
연평도에서 5월 초 평년에 비해 어획량이 23%밖에 되지 않았던 꽃게 어황은 지난달 하순부터 나아져 지난주 어획량은 평년 어획량의 61% 수준까지 회복됐다.
서해수산연구소는 내년부터 서해 5도의 어장환경과 잠재생산력, 수산자원의 분포 특징을 분석해 자원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환경 친화형 양식 품종과 기술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 2013/06/13 16: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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