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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확량 증대와 인건비가 절감되는 친환경 고급액비가 전북 순창에서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순창군은 11일 비옥토자연순환농업센터 영농법인과 공동으로 풍산면 삼촌리 들녘에서 가축분뇨로 만든 고급액비를 어린 벼에 살포하는 시연회를 했다.
농업센터 영농법인은 이날 시연회를 통해 액비가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농작물의 수확량도 늘려주는 좋은 효과가 있음을 널리 알렸다.
시연회에 사용된 액비는 영농법인이 군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신제품 액비에는 유용미생물을 첨가해 악취가 적으며 벼농사에 필요한 각종 미량원소를 함유해 화학비료를 100% 절감토록 했다.
풍산면 미나리 작목반원들은 "미나리 재배에 액비를 사용한 결과 전보다 잔뿌리 성장이 왕성해 수확 후 추가 비료를 넣지 않아도 되며 생산량도 3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친환경농업 확대와 가축분뇨 활용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거두려고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설립을 지원, 연간 3만4천t의 친환경액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600ha의 농경지에 살포해 연간 4억여원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이윤승 [love@yna.co.kr] 2013/06/12 14: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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