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최근 대형 독성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동중국해에서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는 12일 도청에서 16개 연안 시군 및 해양경찰과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해수욕장 피서객과 어업활동에 피해가 없도록 예방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여수, 목포, 해남 등 도내 각 지자체에서는 해수욕장 인근에 해파리가 출현할 경우 어선을 동원, 즉시 제거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해파리 제거작업은 해경에서만 실시해왔다.
전남도와 시군은 매주 2차례 이상 예찰 활동을 하는 한편 주의 단계에서부터 제거작업을 하기로 했다.
주의단계는 100㎡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1개체 이상 출현할 때 발령된다.
전남도는 해당 시군에 긴급 사업비 4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조업 중 인양된 해파리 수매단가를 현 kg당 100원에서 200원으로 올리는 등 현실화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전남도가 해파리 성분 분석과 산업적 활용 방안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비지원도 요구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연안해역에 대량 출현한 해파리는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여수 가막만에 주의보, 신안 임자해역에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송형일 [nicepen@yna.co.kr] 2013/06/12 16:14:15
Copyright 연합뉴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라이프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