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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불볕더위 등에 따른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여름철 축산분야 재해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강풍과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 및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 축산농가에 대한 축대 보수, 축사주변 배수로 정비, 간이 가축 대피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불볕더위에 대비해 지붕 단열재 추가 및 그늘막 설치, 충분한 양의 가축 음용수 공급, 축사 및 운동장에 물뿌리개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 이달 중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축사 전기안전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름철 누전·과열에 따른 인명·화재피해를 비롯해 정전, 송풍·환기시설 등 전기 장치 이상에 따른 가축 집단폐사를 예방한다.
가축재해보험 자부담 비율을 25%에서 20%로 낮추어 농가 가입을 확대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보상을 위해 피해조사기간 단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도는 앞으로 여름철 재난피해 예방과 신속한 상항 파악을 위해 비상체제로 전환, 관계기관 및 단체와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지속적인 기후 모니터링과 사전 대비로 긴급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기상청은 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7∼8월에는 잦은 집중호우가 예상되며, 태풍은 9∼11개가 발생해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임보연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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