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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이 얕아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갯벌에서 안전사고가 반복돼 해경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는 본격 피서철을 맞아 갯벌과 갯바위에서 고립 등에 의한 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과 홍보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관내에서는 부안·고창 6건, 군산 1건, 서천 1건 등에서 8건의 갯벌 고립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갯벌과 갯바위는 특히 썰물 때 걸어 들어갈 수 있지만 밀물 때 나오기가 어려워 현장정보와 물때에 어두운 외지인의 고립사고가 자주 생긴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안 하섬, 군산대 수련원 앞, 채석강, 모항 갯벌체험장, 곰소항 인근 등 87곳을 위험지역으로 지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주말에는 경찰관과 순찰정이 이곳을 집중 순찰하는 한편 위험 표지판을 설치하고 구명 장구도 비치할 계획이다.
구관호 서장은 "사람의 이동 속도가 밀물보다 느린 만큼 밀물 시작 2시간 전에는 꼭 갯벌에서 나와야 한다"며 물때 예보를 확인하고 밤에는 갯벌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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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수 기자[kan@yna.co.kr] 2013/06/10 11: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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