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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는 밤하늘을 수놓는 파파리 반딧불이 관찰체험행사는 14일부터 이틀동안 태종대유원지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유원지 안에 있는 체육공원과 태종사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도심 생태체험 행사다.
체험행사의 핵심은 반딧불이 관찰행사. 반딧불이가 나타나는 시간에 맞춰 자연이 연출하는 빛의 마술인 반딧불이가 만들어내는 신기한 광경을 보는 것이다.
마술쇼와 친환경염색, 짚공예, 나무곤충 만들기, 녹색생활 체험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평소 아끼던 학용품이나 책 등을 사고팔거나 교환하는 반딧불이 시장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태종대유원지는 반딧불이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파리 반딧불이의 집중 서식지다. 파파리 반딧불이는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희귀 곤충이자 보존가치가 높은 환경지표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산 영도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반딧불이 개체 수 증식을 위해 정기적인 생태보호활동과 야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부산 영도구청 환경위생과(☎051-419-4722).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오수희 기자[osh9981@yna.co.kr] 2013/06/10 16: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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