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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서해지사는 10일 서해안 일대에서 천연기념물 331호이자 멸종위기종 2급인 잔점박이물범의 서식처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일대 갯바위에서 잔점박이물범 1마리가 쉬는 모습이 관찰됐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태안군 기지포 앞바다에서 잔점박이물범 1마리가 어민들의 그물에 잡혔다.
잔점박이물범은 우리나라 연안 전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으나 서해안에서는 백령도와 서산 가로림만에서만 관찰됐다.
이중 백령도는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졌으며, 가로림만에도 매년 5∼6마리가 봄부터 가을까지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잔점박이물범의 서식처와 개체 수 증가는 지속적인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따른 해양생태계 개선과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보호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풍요로운 해양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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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주 기자[yej@yna.co.kr] 2013/06/10 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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