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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인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의 산림자원을 체계적으로 담당할 산림생태관리센터가 문을 연다.
북부지방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는 오는 11일 강원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에서 '민북 산림생태관리센터'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한 관리센터는 6천102㎡의 터에 2층 규모이다.
민통선 북방지역을 담당하는 산림생태관리센터로는 처음인 이곳은 멸종위기종인 광릉 요강꽃 등 20여 종의 희귀 특산식물을 보존하고 증식하는 사업 등을 벌일 예정이다.
민북 산림생태관리센터가 들어선 지역에는 금강 애기나리가 자생하는 대성산과 왜솜다리 등이 분포하는 적근산이 자리 잡고 있다.
춘천국유림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민북 지역은 6·25전쟁 이후 민간인의 인위적인 접근을 통제해 천연림이 잘 보존된 지역"이라며 "산림생태관리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산림 실태 조사 등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용 [dmz@yna.co.kr] 2013/06/09 09: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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