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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황산·문내면 일대 농경지 770㏊가 가뭄 걱정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 농경지는 지난해 104년 만의 혹독한 가뭄 피해를 겪는 등 매년 농업용수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다.
6일 영산강사업단에 따르면 황산·문내면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황산양수장을 완공한 데 이어 오는 12월 완공 예정으로 길이 25㎞의 농업용수 관로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310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2007년 12월 시작됐다. 수량이 풍부한 금호호 물을 황산·문내면 농경지로 공급하는 대규모 농업기반 사업이다.
안순섭 영산강사업단장은 "혹독한 가뭄이 발생하면 당장 가동할 수 있는 양수장을 완공하고 시험 운전했다"면서 "매년 용수난을 겪던 황산·문내 지역의 가뭄 걱정이 끝났다"고 강조했다.
조근영 [chogy@yna.co.kr] 2013/06/06 09: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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