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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위성영상 보시면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서해안과 내륙 곳곳으로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습니다. 

제 18호 태풍 ‘미탁’은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타이완 타이베이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37m로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 중에 있고요. 중심기압은 965 헥토파스칼을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후 서귀포 부근 해상을 지나 모레 새벽 목포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모레사이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오늘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고, 내일과 모레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에 최고 300mm, 강원영동과 전남, 경상도에 최고 250mm가 되겠고요. 특히 제주산간과 지리산 부근,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300~6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제주도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먼바다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풍랑특보는 태풍특보로 확대, 강화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계속해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충청도는 낮부터 저녁사이 소나기가 오락가락하겠습니다. 

동해안은 저녁부터 비가 내리겠고요. 낮 기온은 24~25도로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종일 비가 내리면서 어제보다 기온이 내려가겠는데요. 낮 기온 25~26도 분포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지나고 나면 주 후반부터는 기온이 내려가 선선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