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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 18호 태풍 ‘미탁’이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태풍은 모레 오후 서귀포 부근 해상을 통과해 글피 오후에는 대구에 상륙하겠는데요. 이후 동해상을 통해 점차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내일 아침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고요. 모레에서 글피 사이에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 되는데요.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에 30~60mm, 경북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에 20~40mm가 되겠고요. 그 밖에 충청도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10~3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내일부터 해상도 차츰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제주도남쪽먼바다는 초속 20~30m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높게 일겠고요. 남해상의 물결도 최고 4m, 서해상은 최고 3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계속해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서부지방은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나쁨’ 단계로 높겠고,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덥겠습니다.  

동해안은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낮 기온은 24~25도 분포로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남부지방 제주도와 전라도는 오전에 공기가 탁하겠고요. 제주도는 아침부터, 그 밖의 남부는 낮부터 비가 내리며 먼지는 차차 해소되겠습니다.  

목요일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나면, 주 후반부터는 기온이 내려가 낮 동안에도 선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