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요. 남부지방은 구름 많은 가운데 오후 한때 제주와 남해안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오늘도 늦더위가 이어집니다. 낮 동안 서울 29도까지 올라 덥겠는데요. 다만,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해 일교차가 크다는 점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한편,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중입니다. 현재는 중형 급의 세력을 유지한 채 타이완 남동쪽 해상에 위치해 있는데요. 내일 오후쯤엔 상하이 남쪽 부근 해상을 타고 올라오겠고, 목요일에는 목포 부근 해상으로 진입에 남해안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태풍의 반경이 320km로 넓어서

내일부터 남부지방은 영향권에 들겠고요. 모레부터 글피 사이에는 전국에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시간당 30~50mm의 장대비와 함께 많은 곳은 300에서 최대 600mm 안팎의 물 폭탄이 예상되는데요. 잦은 태풍 소식으로 아직 피해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곳이 많은데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를 잘하셔야겠습니다.   

이 시각 위성영상입니다. 내륙 곳곳에 안개가 짙게 껴 있는데요. 아침까지는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다소 더운 날씨가 예상되고요. 경기남부와 충남, 전북으로 먼지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동해안 쾌청한 하늘에 대기질도 ‘보통’ 단계로 양호하겠습니다. 낮 동안 25도 안팎으로 선선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의 낮 기온 광주와 대구 28도로 늦더위가 이어지겠고요. 전북지역은 먼지농도가 ‘나쁨’ 단계로 공기까지 탁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대체로 0.5~1.5m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선선한 가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