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하고 선선한 가을이 반가운 것도 잠시, 요즘 가을 모기 때문에 잠 못 이루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흔히 ‘가을 모기가 독하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가을이 산란기인 모기는 더 많은 피를 필요로 하고, 이 과정에서 인체에 타액을 더 많이 흘려보내 가려움이 심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독한 가을 모기 대처법과 퇴치법을 동시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모기에 물렸다면 가장 먼저 물린 부위를 깨끗하게 씻은 뒤, 모기약을 바르는 게 좋은데요. 만약, 모기약이 없다면 우유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우유는 가려움을 완화시켜주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물린 부위에 얼음으로 냉찜질을 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좋다고 합니다. 

시중에 파는 모기 살충제는 화학성분이 많아 오히려 인체에 더 해로울 수 있는데요. 이 때, 레몬과 오렌지 껍질을 잘 말린 뒤 말린 껍질에 불을 붙이면 천연 모기 퇴치제가 완성됩니다. 레몬과 오렌지 껍질에 자연 살충 성분이 들어있어 모기를 쫓아준다고 하네요. 

계피를 이용해 천연 모기 퇴치제를 만들 수 도 있습니다. 먼저 유리병의 1/3에 계피를 채운 후, 계피가 잠길 때까지 소독용 에탄올을 부어 줍니다. 이를 이틀 간 숙성 시킨 후 원액만 걸러서, 원액과 물을 1:1로 섞어주면 완성되는데요. 이 때 스프레이 공병을 활용하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을 모기에 대처하는 방법과 함께 천연 퇴치제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는데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이 돼야 모기가 완전히 사라진다고 하니까요. 위 방법을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