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 즐겁게 보내셨나요? 가족을 뒤로하고 올라오는 발걸음이 아쉽기만 할 것 같은데요. 늦은 귀경 길에 오르는 분들은 갑작스런 소나기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충청이남 내륙을 중심으로 저녁까지 가끔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비로 인해 시야가 짧게 느껴 질 수 있는 만큼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일상이 시작되는 내일도 남부내륙에 소나기 소식이 있는데요. 우산을 챙기시면 유용하겠습니다.  

한편, 늦더위는 계속됩니다. 낮 동안 서울과 대구 29도까지 올라 예년수준을 2~3도가량 웃돌겠는데요. 다만, 아침/저녁에는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크게 떨어지면서 서늘해지겠습니다. 일교차가 큰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아침, 저녁에는 서늘하지만 한낮에는 29도 안팎까지 올라 다소 덥겠습니다. 

동해안 쾌청한 하늘이 예상되고요. 공기 질도 깨끗하겠습니다. 낮 동안 강릉과 속초 24도로 선선하겠습니다. 

남부지방 구름 많겠고, 오후 한때 전라도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낮 기온 전주와 대구 29도로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사이 동해남부해상과 남해먼바다, 제주전해상은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점차 높게 일겠습니다.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 주 청명한 하늘이 드러나겠고요. 주 중반 이후 늦더위도 사라지면서 점점 가을색이 짙어지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