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가 끝나나 싶었는데, 오늘도 전국 곳곳에 비가 계속되겠습니다. 많은 지역에 10~40mm의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동풍의 영향을 받는 경상 동해안에는 낮 한때 비가 오겠습니다. 문제는 제 13호 태풍 ‘링링’인데요. 오늘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는 저녁부터, 전남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현재 태풍 ‘링링’은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7m/s의 매우 강한 중형 급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태풍의 가장 위험한 영역인 우측반원에 들면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이에 따라 전 해상에는 풍랑과 태풍 예비특보가, 전국에도 태풍 예비 특보가 발표 됐습니다.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지만 특히 도서지역에는 5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를 잘 해주시고요. 농작물이 피해 받지 않도록 미리 대비를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살펴보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와 남해안에 100~200mm,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50~많은 곳은 150mm이상, 그 외 동쪽지역은 30~60mm가 예상됩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흐린 가운데, 낮 동안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청주 29도가 예상됩니다.
동해안지역도 흐리고 소나기구름이 지나겠고요. 낮 기온은 속초 28도, 강릉과 울진 27도가 되겠습니다.
남부지방 점차 태풍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는 오후부터 전남은 밤부터 비가 오겠고, 낮 기온 전주와 대구 30도가 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3m, 서해와 남해상에 최고 7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제주도와 전남에 내리는 비는 점차 확대돼,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많은 비가 장기간 이어지는 만큼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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