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위성영상을 보시면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상지역을 제외한 서울/경기와 충남, 호남 지역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요. 제주도에 이어서 조금 전에는 전남과 경기 지역까지 호우 경보가 확대 됐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렸고 또 앞으로 내릴 비가 더해져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반드시 시설물 주변 안전점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비가 내리는 이유는 제 13호 태풍 링링의 간접적인 영향 때문인데요. 이 태풍에 전면에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정체전선이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과 내일은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경기와 충청, 전북, 제주도 지역에 최대 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강원도와 전남, 경상도 지역에도 최대 60mm까지 많은 비가 계속해서 내리겠습니다. 지속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지만 또 오락가락하기를 반복하는 곳도 있습니다. 불안정한 대기에 또 급작스럽게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외출 하실 때 우산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현재 태풍 링링은 오키나와 남서쪽 먼바다로까지 북상했고, 느리게 이동하고 있지만, 주말 낮 동안에 서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저녁에 경기북부로 관통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태풍의 영향은 내일 제주도 지역부터 시작되겠습니다. 소형급 태풍이었던 링링이 현재 중형급으로 강도가 한 단계 오르면서 2010년에 발생했던 태풍 곤파스보다 위력이 셀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주말 역시 많은 비에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는 그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수원 30도까지 올라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동해안 역시 흐린 날씨와 함께 속초와 강릉은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우산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남부지방도 내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안전 점검을 반드시 실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 바다로는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특히 남해상에 계신 분들은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 소식과 함께 바다의 물결은 최대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이번 주 주말까지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토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다가, 일요일에는 중부지방으로만 비가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도로에서는 제한 속도를 반드시 지키시고, 또 보행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라이프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