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났지만 여전히 낮 기온이 높게 오르면서 더위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립스틱이 뭉개지거나 녹아서 속상했던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부러지거나 녹은 립스틱을 복구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립스틱이 많이 손상되지 않은 상태라면 라이터하나로 충분한데요. 립스틱이 맞닿은 곳에 라이터로 조금씩 녹여주면 서로 붙게 됩니다. 이때 녹은 립스틱을 바로 냉동실로 넣어놓으면 빠르게 굳으면서 사용 가능해지고요. 굳은 뒤 지저분하게 튀어나온 부분은 티슈로 살짝 정리해주면 매끈하게 됩니다.

립스틱을 굳히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활용 할 수도 있습니다. 립스틱과 바세린을 1:1 비율로 섞어 빈 용기에 담은 후 드라이기로 가열해서 녹이면 재료들이 잘 섞이게 되는데요. 그 다음 위를 평평하게 만들어 준 뒤 굳히면 예쁜 색과 보습력을 가진 립밤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 녹은 립스틱을 용기에 따로 담은 후 가열하고 굳히면 블러셔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러지거나 녹은 립스틱을 새롭게 복구시키는 방법과 활용법까지 알아봤는데요. 현재 립스틱이 부러지거나 뭉개졌는데 아까워서 버리지는 못하고 사용도 못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오늘 알려드린 방법을 이용해 새로 재 탄생시켜보시기 바랍니다. 

 김민주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