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위성영상 보시면 제 10호 태풍 ‘크로사’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역과 전라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비는 언제 그칠까요? 보시면 경상도는 밤에, 강원 영동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고요. 그 밖의 지역은 오전까지 내리다 그치겠지만 오후에는 곳곳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태풍과 함께 동풍의 영향까지 더해진 동해안을 중심으로 아주 세차게 내리겠는데요. 독도와 울릉도를 포함한 강원영동과 경북북부 동해안에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이 되겠고, 강원영서남부와 경상도에 30~80mm, 그 밖의 전국에는 10~40mm가 되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은 어제보다 낮아졌지만, 그래도 30도 안팎의 높은 기온과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열사병 위험지수가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위험’ 단계를 보이겠고요. 특히 부산과 대구는 ‘매우 위험’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어린이와 노약자는 볕이 강한 낮 시간에 되도록 실내에 머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광복절인 오늘 우리나라는 제 10호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생성된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아침까지 비가 오다 그치겠지만 오후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31도, 대전은 32도가 되겠습니다.
동해안지역 종일 비가 세차게 내리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남부지방 오전까지 비가 오다 그치겠고, 낮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광주와 부산의 낮 기온은 31도로 매우 덥고 습하겠습니다.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풍랑과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은 동해상에 최고 7m, 남해상에 6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그 밖의 동해상으로 태풍특보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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