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스해지면서 봄나들이 계획 많이들 하실텐데요. 하지만 봄에 즐기는 야외활동은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쉽고, 꽃가루나 황사가 두피를 자극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탈모 현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는 봄철 위협받는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봄에는 겨울보다 햇볕을 쬐는 시간이 길어지고 두피는 그만큼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도 많아지는데요. 먼저 봄에 두피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면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를 꼭 착용해주셔야합니다. 하지만 두피에 이미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모자를 오랫동안 착용하게 되면 땀이나 세균으로 인해 오히려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 따라서 넉넉한 크기의 모자를 쓰는게 좋고요. 또 모자를 자주 벗어서 땀이 모발에 남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샴푸시간은 5분 내외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샴푸를 할 때 거품이 있는 상태에서 오랫동안 방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샴푸를 오래 하게 되면 계면활성제 등의 화학성분이 두피를 자극해서 두피가 예민해지고 또 건조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샴푸 시간은 5분 내외로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머리는 되도록 저녁에 감는게 좋은데요. 두피와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제거하지 않고 자면 모낭을 자극하여 탈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밤에 머리를 감은 후에는 드라이기를 이용해 두피까지 충분히 말려줘야하는데요. 이 때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바람을 이용해서 머리를 말리는 편이 좋습니다. 찬바람은 모발을 덜 건조하게 하고 두피에 자극을 적게 주기 때문인데요. 또 드라이기 바람은 두피와 모발에 닿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허수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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