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세먼지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국내에 잔류하는 대기오염물질이 정체하고 축적되면서 오전에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내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요. 오후에는 강원영동과 영남지방은 보통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이 밖의 지역은 계속해서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한편 오늘 낮 동안에는 기온이 어제보다 크게 오르면서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14도, 광주 15도, 대구는 16도 까지 오르겠는데요. 다만 그만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일교차를 염두에 두고 옷차림을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어있습니다. 시정이 100m도 채 되지 않는 곳이 많으니까요.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는데요. 호남과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저녁부터 점차 흐려져 밤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 맑다가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요. 아침·저녁은 쌀쌀하지만 낮 동안에는 15도 안팎까지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동해안 지방역시 맑다가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속초 13도, 강릉 14도로 어제보다 2~3도 가량 오르겠습니다.

호남과 제주도는 저녁부터 점차 흐려져 밤에 비가 오겠습니다. 낮 기온은 15도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남해와 서해상으로는 비가 내리겠고요. 물결은 동해상에서 최고 2.5m로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오늘밤 호남과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자정을 전후로 충청이남지방으로 확대되겠는데요. 내일 아침이면 대부분 그치겠고요. 당분간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전형적인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허수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s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