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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생활에 쫒기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없이 산다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초기에는 걱정, 근심 등 불안 증상이 나타나고 점차 우울증으로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해소법으로 맛있는 음식을 찾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런 '감정적인 식사'를 하다 보면 체중도 늘어날 뿐만 아니라 건강도 해치게 됩니다.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는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해소시켜줄 음식 4가지를 소개합니다.

 

먼저 소개할 음식은 보기 만해도 살이 찔 것만 같은 다크초콜릿입니다. 놀랍게도 다크초콜릿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감소 시켜주고 혈압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아몬드를 같이 먹으면 더 효과가 좋은데요. 아몬드는 에너지를 높이는 단백질과 몸에 좋은 단일불포화지방이 들어 있어 우울증을 완화하는 시켜줍니다.

 

다음은 견과류입니다. 호두와 피스타치오, 잣, 캐슈 등 호박씨 같은 씨앗에는 섬유질과 항산화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피스타치오가 수학 시험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의 불안감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고요. 또 호두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우울증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캐슈와 아몬드에 들어있는 셀레늄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그 다음으로는 카레와 채소입니다. 카레에 고추와 시금치 등 채소를 섞어 요리한 채소 카레를 먹고 나면 몸이 포근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고추에 들어있는 캡 사이신은 진통 효과가 있는 엔도르핀을 분비시켜주고요. 카레 있는 커큐민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뇌의 주요 부위를 보호하는 작용을 해줍니다. 또 시금치에 들어있는 마그네슘은 긴장으로 인한 두통을 완화시켜줍니다.

 

마지막으로 녹차과 와인입니다. 녹차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인 테아닌은 압박감 속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또한 녹차에는 소량의 카페인도 들어있어 집중력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또 와인에 들어있는 알코올은 중추 신경계 저하제 역할을 함으로써 혈압을 낮추고 긴장을 완화시켜주고요. 포도주에는 건강에 좋은 플라보노이드와 항산화제도 들어있어 대화를 하며 천천히 조금만 마실 경우 건강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체내에 비타민과 아연 같은 무기질이 많이 소모됩니다. 때문에 평소에 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가공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근본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겠죠? 몸에 좋은 음식 드시면서 오늘 하루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