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을비가 촉촉이 내린 하루였는데요. 현재는 중부일부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양은 매우 적은데요. 오늘 저녁까지 전국 곳곳에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입니다. 이때 항상 나오는 말이 수능한파인데요. 그런데 이는 심리적으로 생긴 말일뿐 기학상적으로 수능한파는 없었습니다. 보시는 그래프는 2000년부터 평년과 수능일을 비교한건데요. 2001년과 2006년 등 4번만 평년보다 낮았고, 오히려 평년보다 높은 날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한파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이상 떨어져서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를 이르는 말인데, 수능시작 이래로 한파기준에 해당하는 날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번 년도 또한 오늘과 비슷한 기온에 평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위는 없지만 유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보시는 북서쪽에 있는 구름이 내일 오전 중북부지방에 영향을 줄 비구름인데요. 비구름의 뒤를 따라 어제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내일은 새벽에서 아침사이 약한 비가 내리는 서울경기 강원영서와 충북 수험생분들은 작은 우산을 챙기셔야겠구요. 그밖의 전국에선 마스크나 스카프 등으로 황사에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나절예보로 자세한 지역별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아침사이 5mm미만의 비가 조금 온 후 낮부터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서울 11~15도로 아침기온 오늘보다 높겠구요. 남부는 구름 많다가 맑아지겠고, 전국에 약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낮기온 광주 18도, 대구 19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동해안도 구름 많다가 점차 맑아지겠고, 속초 14~16도, 울진 12~17도 분포로 일교차가 거의 없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최고 4m까지 점차 높게 일겠습니다.
이번 주말 사이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비 온후에는 서울이 올가을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지는 등 초겨울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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