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습기 많이 사용하실 텐데요, 관리는 잘 하고 계신가요? 가습기는 청소를 잘 해주지 않으면 호흡기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고, 또 최근에는 가습기 살균제역시 몸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가습기를 대신할 수 있는 천연 가습기를 활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일상적인 방법으로 ‘실내에 빨래 널기’가 있습니다. 물에 젖은 섬유에 있던 수분이 증발하면서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단 세제 찌꺼기는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까요. 헹굼을 깨끗이 해 널어주시기 바랍니다.
수경식물 역시 가습기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흙에 사는 식물이 공기를 좋게 해준다면, 수경식물은 광합성 작용 시 잎 밖으로 물을 증발시키는 기능이 뛰어나 실내 습도를 조절해 주는데요.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아이비’나 ‘트리안’ 등을 주스 병에 담아 놓으면 간단하게 천연 가습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수경식물 관리가 번거로우시다면 숯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숯은 수많은 미세구멍들이 있기 때문에 주위 환경에 따라 습도를 조절해준다고 합니다. 또 요즘 밖에 나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솔방울 역시 천연 가습기로 딱 인데요. 칫솔로 깨끗이 닦아주고 물에 담가 놓으면 솔방울이 물을 머금어 동그랗게 말리게 됩니다. 이 솔방울을 실내에 소품처럼 놓아두면 되니 정말 간단하죠.
실내습도는 50%정도가 가장 적절하다고 합니다. 수분이 부족해서 콧 속 점막이 건조해지면 공기 중에 섞여있던 세균에 저항하는 능력이 저하돼 질병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건강하게 가을을 보내기 위해 오늘부터 이 천연 가습기를 사용해 보는 건 어떠세요?
윤서영 온케이웨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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