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는데요. 얼굴이나 몸의 피부를 관리하는 데에는 신경을 쓰지만 상대적으로 두피에는 소홀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늘은 환절기 두피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을이 오면,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여성도 남성호르몬의 증가로 단백질이 많아져 다른 계절에 비해 머리가 더 많이 빠지는데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두피의 영양을 지키는 것입니다. 두피가 건조한 편이라면 이틀에 한 번 정도 머리를 감는 것이 좋고, 피지가 왕성한 지성두피라면 매일 감되, 세정력이 높은 샴푸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샴푸 시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1~2도 정도 높을 때 각질이나 먼지가 잘 씻겨 나간다고 합니다. 또 머리를 말릴 때는 드라이기를 사용하기 보다는 자연바람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드라이기가 모발에 꼭 필요한 수분까지도 말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아침, 저녁으로 두 번 정도는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 끝 둥근 부분을 이용해 머리 아래에서 정수리 족으로 올라가며 마사지 해주면 되는데요. 두피가 아프다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혈액순환이 잘 돼야 건강한 모발도 자랄 수 있겠죠.
가을의 두피는 덥고 습한 여름을 보낸 후 매우 지쳐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다량으로 빠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매년 탈모 환자가 늘고 있고, 특히 20, 30대 젊은 층 탈모 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탈모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윤서영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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