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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산간의 단풍이 절정을 맞고 있고요. 그 밖의 산간 곳곳에도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는데요. 토요일인 내일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 속에 단풍여행을 떠나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영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내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고요. 강원영동지방은 일요일에 비가 예상되는데요. 일요일에 강원산간을 찾으신다면 방수와 보온이 잘 되는 옷을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산이 아니더라도 주말 나들이 길에는 옷차림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인데요. 내일 아침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 오르겠고요. 한낮에는 20도를 조금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아침저녁에 쌀쌀하다고 해서 두터운 옷 한 벌을 입기 보다는 얇은 옷 여러 벌을 준비하시는 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고요. 영남과 제주도에는 구름이 다소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은 동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요. 영남해안과 제주도는 동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아침기온 서울 10도, 대전 9도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고요. 낮 기온 서울 21도, 춘천과 대전 20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요. 부산을 비롯한 영남해안과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동해안지방은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경북동해안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1.0~3.0m로 점차 높게 일겠고요. 그 밖의 해상은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일교차 큰 날씨가 계속돼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고요. 동해안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다음 주 초반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