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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는 우리나라 남동쪽해상을 지나면서 제주도와 경상도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를 뿌렸습니다. 어제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제주도 윗세오름에 242.5, 경남 거제와 경북 토함산으로는 151.5mm의 비가 내렸는데요.

 

다나스는 9일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90hpa, 초속 22m의 약한 소형급 태풍으로 변했습니다.

 

태풍은 앞으로 독도 동쪽해상을 지나면서 더 세력이 약화되겠고요. 일본 센다이 서쪽해상에서 12시간 이내에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9일 오전 5시 현재 동해안과 남해안, 남부내륙 일부 지방으로만 약한 비가 내리고 있지만, 태풍의 이동경로에 있는 동해상으로는 태풍 특보가, 동해앞바다와 남해동부전해상에는 현재까지도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보가 발효 중인 해상에서는 주의를 기울이셔야 되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흐린 후 서울, 경기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다만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아침까지 5mm 내외의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아침나절부터 점차 맑은 하늘을 되찾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5도, 청주 26도가 예상됩니다.

 

부산지역은 아침나절까지 비가 온 후 개겠고, 그 밖의 남부와 제주도지방은 흐린 뒤 점차 개겠습니다. 낮 기온은 광주 27도, 부산 26도가 되겠습니다.

 

동해안지방은 아침나절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속초, 강릉 22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남해와 동해상에 비소식이 있는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최고 6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금요일과 월요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요.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습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