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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완연한 가을입니다. 가을에는 여름처럼 많은 양의 비가 오진 않지만, 가을비가 내릴 때, 실내의 습기 무시할 수 없죠. 옷은 눅눅해지고 각종 곰팡이에 세균까지. 오늘은 습기 제거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집에 습기제거제가 없고 돈이 없다싶으시면, 염화칼슘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염화칼슘은 조해성이 강해 수분을 잘 흡수하므로 건조제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요. 무려 무게의 14배 이상의 물을 흡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화학물질이고 암모니아 또는 알코올과 결합하면 또 다른 화학물질이 나오므로 조심해서 쓰셔야겠습니다.

 

장마철에 습기제거제만큼 효울 좋은 대체품은 없는 듯 싶습니다. 집안의 청결과 눅눅하지 않은 옷, 곰팡이 방지를 위해 습기제거제를 마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습기 때문에 하수구 등에서 냄새가 날 때는 식초나 녹차티백을 쓰는 게 좋고요. 비 올 때 습기가 벽에 차서 곰팡이가 필 때는 한지를 붙여두면 한지가 습기를 빨아들여 줍니다. 욕실의 습도는 향초를 피워두면 좋고요. 에탄올을 뿌려줘도 좋습니다. 또 알코올을 스프레이에 넣어 뿌려주는 것도 습기에 도움이 됩니다.

 

도움이 좀 되셨나요?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 참고하시고 가을비 오는 날 지긋지긋한 습기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