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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태풍 다나스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귀포 남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태풍이 다가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은 점차 북동쪽을 향해 방향을 틀겠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고요. 밤사이 대마도 부근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제주도전해상과 남해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표됐고요. 오늘 오후에는 전남과 경남, 밤에는 전북과 경북, 동해상에도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주도와 영남, 전남지방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리겠는데요. 내일까지 50~150mm,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지방은 최고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고요.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그 밖의 충청과 전북에 20~70mm, 서울/경기와 강원영서에 10~50mm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 흐리고 비가 내린 뒤 저녁에 서울/경기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과 대전 22도로 어제보다 크게 낮겠습니다.

 

남부지방도 비가 이어집니다. 늦은 밤에는 호남서해안지방에서 비가 그치기 시작하겠습니다. 한낮에 광주와 부산 25도로 예상됩니다.

 

동해안지방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속초, 강릉 20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태풍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내일은 날이 점차 갤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와 호남지방에 비가 내리겠고요. 주말에는 화창한 날씨를 기대해봐도 좋겠습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