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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내일은 전국에 찌뿌듯한 하늘이 이어집니다. 서울/경기와 강원영서지방은 새벽부터 낮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요. 동해안지방도 동풍의 영향으로 오전 한때 비가 예상됩니다. 비의 양이 적기 때문에 활동에 큰 불편함은 없겠고요.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에 제주도부터 본격적인 비가 시작돼, 늦은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습니다. 작은 우산을 휴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3호 태풍 피토는 강한 세력을 지닌 채 타이완 타이베이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 푸저우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습니다. 반면, 24호 태풍 다나스의 진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겠습니다.

 

현재 강한 세력을 가진 중형급의 태풍으로 앞으로 이 세력과 크기를 유지하면서 북상하겠습니다. 내일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고요. 모레 화요일에 제주도 동쪽해상을 지나 화요일 밤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우리나라는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태풍 다나스의 직간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특히,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영남과 제주도, 동해안지방에 강한 비바람과 함께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전망되는데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잘 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울/경기와 강원영서지방에 새벽부터 낮사이 비가 조금 오겠고요. 늦은 밤에 다시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오후부터, 남부지방은 저녁나절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기온 20도 안팎, 낮 기온은 25~27도의 분포로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동해안지방은 오전 한때 비가 내린 뒤 늦은 밤부터 다시 비가 오겠습니다. 낮 기온 속초, 강릉 21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물결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져있는 제주도전해상에서 최고 5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습니다.

 

이번 한 주간은 비 소식이 잦습니다.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요. 목요일 오전은 남해안과 제주도에, 금요일 오전은 중부지방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