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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경우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모니터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경우가 많죠. 가을을 맞아 부쩍 건조해진 사무실에서 온종일 책상만 지키고 앉아 있는다면 없던 병도 생길 것 같은데요. 사무실에 깃든 습관을 조금만 고쳐도 보다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날씨와 건강 시간에는 사무실에서 건강해지는 방법을 준비해봤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운동을 미루기 일쑤인 직장인들. 굳이 헬스클럽에 등록하지 않더라도 출퇴근시간을 활용해 조금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회사에서 한두 정거장 정도 미리 내려 걷는다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걷기는 뇌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기 전에 의자에 앉아서라도 몸의 근육을 풀어주면 컨디션이 상쾌해집니다.

 

식사를 빨리 할수록 더 많이 먹게 되고, 살도 잘 찐다는 사실 아시나요? 동맥경화나 고지혈증과 같은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를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식후에 바로 커피를 마시면 식사를 통한 철분 흡수가 방해를 받는데요. 최소한 30분 이후에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줘야합니다. 양팔을 앞으로 내밀고 손가락을 쫙 편다거나 다른 손으로 손가락을 젖히는 동작이 좋고요. 손목 쿠션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나른한 오후에는 잠깐 밖에 나가서 햇볕을 쬐는 것이 좋은데요. 신체 활동량도 늘어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습관처럼 먹는 음료나 간식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니까요. 커피보다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고요. 달콤한 쿠키나 초콜릿보다는 포만감이 높은 견과류를 조금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루에 절반을 사무실에서 보내는 직장인 여러분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조금이라도 활동량을 늘리는 생산적인 행동이라는 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