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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면 민족 대명절 추석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추석을 대비해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으실 텐데요. 특히나 주말에는 벌초 계획하신 분들 많으실겁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뱀 물림, 벌 쏘임 사고의 53.4%가 추석과 벌초기간이 있는 가을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긴팔 자켓과 같은 복장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는데요. 안전한 벌초길 위해 간단한 주의사항들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벌초 용품을 꼼꼼히 챙기셔야합니다. 요즘은 예초기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예초기 날에 보호 덮개를 꼭 덮어주시고 칼날이 잘 고정돼있는지 확인하셔야합니다. 야외에서 오랜 시간동안 작업이 진행되니 마실 물과 간단한 간식 잊지 마시구요, 벌레에 물렸을 때 바르는 약도 필수입니다.

 

벌초를 하기 전에는 주변에 뱀이나 벌집이 있는지 잘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벌집을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 119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몸을 최대한 낮추고 움직임을 작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향수나 화장품은 피하시고, 벌에 쏘였을 때 필요한 해독제 역시 챙기시면 좋겠죠?

 

무엇보다 벌초할 때 중요한건 옷차림인데요. 복장만 꼼꼼히 확인해도 안전한 벌초가 가능합니다. 벌레에게 물리는 걸 예방하기 위해 아래위로 긴 옷을 입어주시구요, 요즘처럼 큰 일교차에 대비해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또 잦은 가을비에도 끄떡없는 방수.방풍 자켓이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활동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편안한 소재와, 땀을 통풍시킬 수 있는 기능성 자켓 하나 준비하신다면 벌초가 훨씬 더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간단한 사전 준비로, 벌초작업 안전하게 마치시기 바라겠고요, 자외선이 높은 가을볕에 피부가 쉽게 그을릴 수도 있으니 챙이 넓은 모자와 선크림 함께 챙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윤서영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ysy314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