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고 날씨가 바뀌는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도 떨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특히 날씨 좋은 가을 오후 시간에는 잠이 절로 오게 됩니다. 이때 오는 잠을 굳이 쫒을 필요는 없는데요. 적정시간의 낮잠은 오히려 건강에 이롭다고 합니다. 하지만 같은 낮잠이라도 어떻게 자느냐에 따라서 효과가 달라지는데요.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 언제 얼마나 어떻게 자야 제대로 자는지 ‘낮잠의 기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낮잠을 자는 최적의 시간대로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를 꼽았는데요. 낮잠을 늦게 자면 밤에 수면을 제대로 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억지로 낮잠을 잘 필요는 없다고 조언합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수면 의학 센터 라파엘 펠라요 교수는 “일어나고 자는 것은 서카디안 리듬, 즉, 일일생체리듬과 개인의 신체 상황에 따라서 다르지만, 뇌가 잠이 들기 원하지 않는데 무리해서 낮잠을 취하게 되면 기상 후 신체에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적인 낮잠의 시간은 10~20분입니다. 10~20분 자는 것이 깊은 잠으로 빠지는 것을 막고 기상 후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심리학과 사라 메드닉 교수는 낮잠을 자는 시간은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낮잠을 30분 이상 자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30분 이상 자게 되면 기상 후 몇 분 동안 비몽사몽한 상태가 지속되고 몸을 가누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낮잠을 자는 장소가 낮잠의 질을 결정하진 않는데요. 다만 깊은 잠에 들기 위해서는 약간 수직으로 앉아서 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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