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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여름에서 선선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여름 햇살 때문에 피부가 많이 지쳤을 텐데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천연팩을 해준다면 다시 생기 있는 피부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날씨와 뷰티시간에는 천연팩으로 피부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피부 진정에는 수박껍질팩이 좋습니다. 수박의 흰 부분을 얇게 저민 뒤 얼굴에 붙이고 20분 정도 둡니다. 이후 물로 세안한 뒤 기초화장품을 가볍게 발라주면 되는데요. 햇빛에 자극받은 피부에 사용하면 피부의 열을 빠르게 내리고 수분까지 공급해줍니다.

 

수분을 잃어 건조해진 피부에는 녹차 요구르트팩을 추천합니다. 떠먹는 요구르트에 녹차가루를 넣고 섞어서 얼굴에 도톰하게 바른 뒤 5분 정도 둡니다. 이후 부드럽게 마사지한 뒤 세안하면 되는데요. 떠먹는 요구르트는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피부를 보호해주고요. 거칠어진 피부를 촉촉하게 해줍니다. 여기에 녹차가루를 섞으면 미백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탄력을 잃은 피부에는 상추팩이 좋은데요. 깨끗하게 씻은 상추를 잘게 썬 뒤 절구에 상추와 물을 함께 넣고 찧습니다. 여기에 밀가루를 넣고 잘 섞어서 얼굴에 골고루 발라주는데요. 20분 뒤에 팩을 떼어내고 세안하면 됩니다. 상추에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요. 상추의 서늘한 기운이 늘어진 피부를 긴장시킵니다.

 

마지막으로 거뭇해진 피부에는 노란 파프리카팩이 좋습니다. 피부가 검게 그을었다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피부 속 열과 붉은 기를 잡아줘야 하는데요. 노란 파프리카를 곱게 갈아준 뒤 밀가루와 꿀을 넣고 섞어줍니다. 완성된 팩을 바르고 20분 동안 뒀다가 씻으면 되는데요. 노란 파프리카팩은 피부를 희고 맑게 해줘서 피부 미백에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팩을 한 뒤에는 가급적 화장품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일주일에 한두 번이 적당한데요. 한 달 이상 꾸준히 관리하면 피부가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천연팩으로 생기 있는 피부를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