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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함도 느껴지면서 가을이 다가옴을 느끼게 되는데요. 하지만 낮에는 아직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줘여 하는데요. 건강한 생활 습관 중 기본이 되는 건강한 밥상!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는 건강한 밥상의 기본인 오곡밥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찹쌀 찰수수 차조 팥 콩의 5가지 곡식을 섞은 오곡밥은 흰 쌀밥보다 당지수가 낮아 체내 흡수가 느려져 비만과 당뇨 환자에겐 최적의 식품입니다. 또한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은 쌀만으로는 섭취하기 어려운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 평소 잡곡밥을 꾸준히 먹으면 비만과 대사증후군 등 주요 생활습관병 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곡물별로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산 팥은 사포닌을 함유해 소변을 원활하게 배출하는 이뇨작용이 있어 몸이 붓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또 팥의 케티오닌 성분은 열기를 삭이고 체내 독소를 없애줘 몸을 가볍게 합니다.

 

두 번째로 차조는 소화 흡수가 잘돼 소화기능을 도와줘 신물이 나거나 구역질, 설사나 식욕부진 등의 속병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구요.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해 항암, 항산화, 혈당 조절 등의 효과도 있습니다.

 

세 번째로 검정콩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여성의 냉증, 생리통, 생리불순에 도움이 되구요. 검은 껍질에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와 비타민E 성분은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네 번째로 찹쌀은 아밀로스 성분이 20% 정도 포함돼 있는 멥쌀과 달리 녹말의 대부분이 아밀로펙틴으로 돼있어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 먹어도 부담이 없는데요.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줘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의 생활 습관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수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고지혈증 예방과 혈당강하, 혈전억제 등 주요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가 있구요. 수수에 함유되는 타닌과 페놀 성분은 항산화와 항암 효능이 있고, 성질이 따뜻해 설사를 멈추고 소화를 촉진 시킵니다.

 

환절기에는 특히 건강관리가 중요하니까요. 영양성분이 골고루 들어간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으로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 캐스터 fallinginhjy@onkweather.com